힐리오 전화번호·서비스 그대로 사용…힐리오 딜러 퓨처엑스포 다음달부터 새 플랜 제공
힐리오 고객들이 전화번호와 단말기를 바꾸지 않고 현재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애틀랜타의 힐리오 딜러인 퓨처엑스포(Future Expo, Inc)는 “4월 1일부터 현재의 힐리오 고객들이 전화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의 정재훈 부사장에 따르면 퓨쳐엑스포는 최근 유비아이 텔레콤(Ubi Telecom)과 제휴해 힐리오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플랜을 제공한다. 힐리오 고객들은 현재 사용중인 힐리오 단말기와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입비 면제는 물론, 새로운 계약없이 기존과 유사한 요금체계를 적용받는다. 업체 관계자는 “75달러 이상 플랜 가입 고객은 한글 문자 및 한국으로의 무제한 문자서비스를 받는다”며 “한국으로 거는 국제 전화에 대한 추가요금도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프린트사의 네트워크와 사용 권역대가 같기 때문에, 통화 품질에 대한 우려도 없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스프린트 넥스텔에 인수합병된 힐리오·버진모바일USA는 스프린트사의 경영 합리화 조치에 따라 오는 5월 25일 미국내 서비스를 중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힐리오 고객들은 서비스 중단 전까지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이동통신사로 이전해야 하지만 퓨쳐엑스포의 새 플랜을 이용하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통신사를 이전하고자 하는 한인들은 퓨쳐엑스포에서 이전에 대한 상담 컨설팅을 받을수도 있다. 업체 관계자는 “다른 회사로 서비스를 이전할 경우에도 힐리오의 계약기간과 상관없이 페널티는 없다”며 “하지만 전화기 구입, 가입비, 서비스 플랜 선택 등을 고려해야하는 불편함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퓨쳐엑스포에서는 모든 통신사들의 정보를 비교해 가장 적합한 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 770-457-5977 권순우 기자 david0602@koreadaily.com